페이퍼타운?
다른 사람들은 나에게서, 본인들이 보고 싶은것만 봐. 그래서, 떠난거야.
하지만, 늘 그래왔던것처럼, 나의 목적지에 대한 단서는 남겨뒀어.
라면서,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소녀.
사라지기 전날 밤, 소녀는 그동안 밀린 채무관계를 정리해야 하는데
혼자서는 불가능 해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했었는데....
인형의 꿈에서처럼, 언제나 바로 뒤에서 지켜만 보던 소년에게 도움을 청하고..
그 소년은 그녀의 공범이 되서, 지금까지 느껴보지못했던 짜릿함을 느끼는데,
갑자기 그녀가 사라져서...멘붕. 그리곤, 그녀를 찾기 시작하지.
유쾌한 성장영화 같은 느낌이긴한데...
소년/소녀들이 주인공이긴 한데...
뭐랄까 대부분 좀 어색하더라...
어린애들 특유의 젋고 발랄한 느낌도 없고.
내 학창시절이 불현듯 기억속에서 떠오르는 느낌도 없고.
아무튼, 이 영화도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과정을 다루는 영화로 봐도 되나?
근데....스스로에 대한 객관적인 진실을 과연 찾을수 있을까?
근데....한 인간이 자신을 포함한 다른 인간을 아는건 사실 불가능 하다고 생각해
다만....그냥 스스로 믿는거일 뿐 아닌가?
....그것도, 자신이 보고싶은 부분만 보고, 믿고싶은 대로 믿을수밖에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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