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장어구이 식당- 만수정을 찾은 남자

이 세상 장어구이의 맛은 대부분 거기서 거기라고
알고 있던 남자는 비로소 알았습니다.

장어구이에 대한 남자의 생각은 옳지 않다는 것을요.
완벽하게 잘못 알고 있었어요.

용인시 기흥은 경부고속도로가 관통하고 있어서인지,
예쁜 도시 만들기가 어려운것 같습니다.

이 장어구이 음식점은 경부고속도로 한쪽편 난개발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요.

식당바로 앞 도로는 으슥 해요.
식당 주위에도 다른 시설은 없어요.

석쇠에 누워있는 민물장어 입니다.

거대하네요
이 친구들은 뭘 먹었길래 이렇게 클까요

어느정도 구워지면, 대파위에 얹어서 추가로 더 구워요.

더 구워지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요.
그리고 도미노 처럼 줄맞춰서 세워서 단면을 구워요.

한꺼번에 뒤집어서, 양쪽 단면을 골고루 구워요.

먹기 직전까지 식당에서 구워주십니다.
손목에 스마트워치로 보이는 어떤 장치를 착용하신
식당 분들이 완벽하게 구워주세요.



이 곳의 장어구이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함께 구운 대파 때문일까요?

전혀 느끼하지 않았고, 너무나 담백합니다.
대파는 촉촉하고, 장어는 바삭해서 궁합이 좋아요.


인생최고의 장어구이 집을 발견했네요.

가격 또한 대단합니다.

자주 찾기 어려운 가격이네요.

네, 가끔씩 찾아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