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핏 긴팔 면티를 구입한 남자

남자는 옷을 살 줄 모릅니다.
그래도 남자는 몸에 딱 맞는 옷을 좋아합니다

오버핏이라는게 유행중인것 같습니다. 남자도 어쩌다가 몸에 맞지도 않는 오버핏 긴팔 면티를 구입했어요

'자바나스 밸런스드 수피마 롱슬리브'

이름이 매우 길어요. 최신 심축 아파트 만큼 길어요. 이름이 길어지는건 아파트랑 비슷하네요.

소재는 폴리에스테르, 스판덱스, 면 입니다.
남자는 면을 좋아해요. 남자는 면 100% 인줄 알고 구입했어요. 남자의 실수네요.

두번 다시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남자는 이옷을 반품하지 않고 입을 생각이에요

S 사이즈의 어깨가 49 cm 입니다.
너무 거대한것 같아요 .

오버핏이 유행하기 때문인가요?
모든 사이즈가 엉망이 되고 있어요.

옷은 원래 입는 것이었습니다.
오버핏 디자인의 옷은 입는 느낌이 아니네요

몸에 옷모양의 천조각을 걸치거나,
옷이 나를 굴꺽 삼켜버리는 느낌이에요.
어렸을때 아버지나 삼촌옷을 몰래 입은 기분이네요

옷이 도착했습니다
과연 광고대로의 옷일까요?

남자는 인디고 블루를 골랐습니다
인디고 블루가 뭔지 모르면서 그냥 골랐어요
비슷한 이름의 가수가 있었어요.
여름아 부탁해 였었을거에요

면이 60% 입니다.
입어보니 해변가에서 입는 래쉬가드 느낌이 살짝 있어요. 면 100% 면티와 레쉬가드의 교배종 같은 느낌이네요.

어깨가 48cm
광고와 비슷해요


남자는 옷에 대해 잘 모릅니다.
당연히 정확히 측정하는 방법도 몰라요.

총기장 68cm
광고와 비슷해요




건조기 돌리면 어떻게 될까요?
조금이라도 작아지면 좋겠어요





건조기를 돌렸습니다

어깨너비 1cm 정도 작아진것 같은데,
측정 오차일 뿐일거에요.

총기장 1cm 정도 작아진것 같은데,
측정 오차일 뿐일거에요.


안타깝네요
건조기로도 줄어들지 않는 옷이 여기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