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땀스트릿-호치민의 여행자의 거리-에서 지나다니는 행인을 감상하면서 식사했어.
언제나 처럼 성급하게, 맥주 한병 주문해서 마시기 시작.
이제 그 맛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던 맥주였던것 같아.
BIA SAIGON. (★★☆)
식사가 도착했어.
비주얼은 그런데로 썩 나쁘지 않지..
맛은 그런데로, 그냥 한국 프렌차이즈 음식점 같은 맛이었어.
솔직히 별로였어.
냉동 재료, 싱싱해 보이기만한 야채, 이국적인 쌀로 지은 밥.
호치민의 음식은 딱 그 정도 인듯했어.
쌀국수도 그냥, 포장뜯어서 내오는 듯한 맛이랄까?
호치민의 음식은 딱 이 정도 인듯했어.
그리고, 가격은 놀랍게도 다른 도시보다 비싸더라.
내가 방문한 서너곳 음식점 모두 이정도 였던것 같았어.
사전에 현지에 대한 정보-맛집같은….-를 공부하고 갔더라면
더 근사한 식사를 할수 있었을지도 몰라.
뭐 사실 내가 기대했던건, 아무 정보없이 어떤 식당에 들어가서
아무 기대하지 않고, 단지 배를 채우기 위해서 주문했는데,
깜짝 놀랄만한 맛있는 음식이...두둥....사실 이런 판타지를 기대하긴 했었지.
이런 무책임한 기대심리와 더불어....
하지만, 굳이 쉬기위한, 즐기기 위한 여행인데, 그마저도 공부까지 해야 한다는건
좀 아닌것 같았거든....맛있으면 맛있는대로, 맛없으면 맛 없는대로~~~
혼자하는 여행이야 말로, 아무리 맛없는 음식이라도
다른 사람의 평가 신경쓰지 않고, 편안한 맘으로 먹을수 있는 자유가 보장된
기회일수도 있어.
음식,맛에 관대하지 못한 사람과 함께 밥먹는것 또한 굉장한 스트레스자나?
식사 후, 333 이라는 맥주로 마무리를 했는데
333 이 BIA SAIGON 보다는 강한 맛이었어.
BIA SAIGON 이든 333 이든, 한국맥주보단 풍부한 맛.
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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