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메이드 피자
그게 뭐 대단한거라고.
거기에 딱 꽂혔을때가 있었어.
그래서?
결국 오븐까지 알아보게 됬지.
컨벡션 오븐, 광파오븐, 전자렌지랑 겸용인 오븐...
오븐의 종류도 많고, 메이커도 많긴 많아서,
퇴근후 며칠동안 오븐을 알아봤었어.
광파오븐 : 뭔진 모르겠지만 생긴게 맘에 안들었고,
전자렌지랑 겸용인 오븐 : 국내 대기업제품들이고, 크기도 너무 크고, 가격도 너무 하고...
컨백션 오븐 : 할로겐램프? 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램프를 이용한 히터와 열을 순환시켜주는 팬으로 구성.
가격대도 만만하고, 일단 피자도 구워진다니...
메이커들은 일단 생소했어.
대부분 제품에 대해선, 믿음이 가는 정보를 찾기 어려웠어.
내가 구입한 일렉트로룩스 오븐에 대해선 정보가 좀 있긴 했어.
하지만, 그 정보라는게 대부분 협찬용 정보뿐이라서, 역시 믿음이 가지 않은건 마찬가지.
하지만, 그나마 일렉트로룩스 라는덴, 청소기때문에 익숙한 브랜드이긴 했고,
액정이 있는게 꽤 맘에 들었어. 디자인도 이정도면 꽤 괜찬아 보이고.
구입 후, 지금까지 시도한 음식은
1. 대부분 홈메이드 피자 : 사먹는거에 비해서 월등히 맛있다는 느낌은 없음.
또한 모든 토핑을 직접 구매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먹는거에 비해서
저렴하다는 생각도 들지 않음.
그냥....뭐 작은 성취감 정도?
2. 식은 통닭 다시 데펴 먹기 : 이건 확실히 괜찮음. 전자렌지로 데펴먹는것보단 월등히 좋은 맛.
전자렌지에 비해서 시간이 많이 걸림.
3. 이것저것 데펴 먹기
오븐이 있으면 이것저것 심심할때, 시도할만한 요리가 많아지는게 좋은점이라면 좋음.
전기세는 그다지 많이 들지 않은듯.
생각보다 아주 큼. 아주 아주 큼.
크기에 비해서 아주 아주 가벼움.
사실 내부는 텅 비어있을테니까.
램프 히터와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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