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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MOVIE MUSIC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를 읽은 남자

편집적으로 볼때 정말 놀라운 소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917 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원테이크로 촬영한 영화라고 했습니다

남자는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는도중 생각했습니다
이 소설은 마치 원테이크 영화같은 느낌을 준다고...

등장인물이 많은편은 아니더라도
모든 등장인물이 각기 다른 사건을 겪고 있어요
등장인물이 겪는 사건의 시기가 모두 동일하지 않아요
사건을 겪는 장소도 모두 동일하지 않아요

하지만, 눈, 물, 촛불, 그림자 등의 장치를 통해서
먼 과거, 가까운 과거, 며칠전, 현재까지, 각 시간들과 장소들이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자가 산자를 돕는다' 라고 작가님이  얘기했다고 합니다.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는거라고 남자는 맘대로 이해했어요. 그리고 이런 생각이 완벽하게 구현된 서술방식으로 이 소설이 씌여졌다고  남자는 생각해요.


소설 내용은 너무나 슬프고 가슴이 아파서, 남자는 읽는 도중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서 몇번이나 책 읽기를 중단해야 했습니다.  

한강 작가가 좋아하는 음악들도 공개 됬었는데,  
그 음악들은  마음을 추스리면서 책을 계속 읽어나가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