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2025년 첫번째 책으로 고래를 모두 읽었습니다
고래라는 동물은 웬지 겨울과 잘 어울린다고 남자는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매우 추운 겨울에 읽을 책으로 남자는 소설 고래를 집어들었어요
소설 고래는 겨울과 전혀 상관없었어요
남자는 책을 읽는 동안 무협지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무협지는 중국 판타지 같아요.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는 서양 판타지구요.
아라비안나이트는 중동의 판타지구요.
남자는 소설 고래가 한국형 판타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무협지스러운 표현도 많이 사용되고, 코끼리도 등장하고, 개성넘치는 극단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김용의 영웅문 캐릭터들이 자꾸 떠올랐어요.
각 캐릭터들의 기본적인 개성들은 물질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자들의 특성만큼 강력했고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결국 모두 소멸되고 사라집니다.
주인공도, 주변인물도 피할수 없습니다.
옳은 것, 옳지 않은것도 없어요.
악역도 없고, 선한역도 없어요.
시간이 지나면 모두 사라질뿐이에요.
남는건 벽돌 밖에 없습니다.
인간이 만든 대부분의 물건들은 몇 천년, 몇 만년 후에는 흔적도 없이 소멸된다고 해요. 대부분 분해되서 자연으로 돌아간다고 해요. 그나마 가장 오랫동안 남아있을수는 것들은 흙으로 만들어진 것들이라고 해요. 도자기류의 물건들이 인간이 만든 물건들 중 가장 오랜 수명을 갖는다는 말이에요.
진흙으로 만들어진 벽돌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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