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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를 읽은 남자
낭버
2026. 7. 23. 12:45
남자의 2025년 세번째 책은 덕혜옹주입니다.
우리집 책꽂이에 이런 책도 있었다니, 신기하네요.
조선,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의 이야기 입니다. 실제 현존했던 인물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주인공이 공주로 태어나고, 이름을 받고, 결혼할뻔하고, 학교에 입학하고, 유학을 떠나고, 부모님을 떠나보내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고, 가정을 꾸리고, 몸이 아프기도 하고, 가족과 다투기도 하는 과정들의 단순한 나열입니다.
이 과정들을 거치면서 주인공이 인간적으로 성장 했을까요? 주인공이 뭔가 성취했을까요? 주인공의 꿈이 이루어 졌을까요? 과연 주인공은 다시 공주가 될수 있었을까요?
소설상에서는 그렇게 되지 못한것 같아요.
주인공은 참 운이 없었어요.
망해가는 국가의 공주로 태어나다니요.
하지만 정말 그랬을까요?
적어도, 망해가는 국가의 일반 백성보다는 운이 좋은편 아닐까요? 적어도 먹을것 입을것 걱정은 할필요가 없는 인생 아니었을까요?
그래서였을까, 남자는 이 소설을 읽는동안 등장인물에게 감정이입을 거의 할수 없었다고 고백합니다.
만약, 나라가 망해간다면, 남자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만약, 직장이 망해간다면, 남자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남자는 아직 이런일을 겪어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대답이 전혀 떠오르지 않네요.
소설속 주인공처럼, 무기력하게 끌려다니기만 할까요?
재빠르게 다른 나라로 도망칠까요?
아니면 대항하게 될까요?